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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와 인플레이션

by 또네하루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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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와 인플레이션 

물가라는 것은 '물건의 값'을 지칭하는 말로써, 사람들이 지불하는 모든 비용을 종합적이고 평균적으로 보는 개념입니다.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물가의 변화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다시 영향을 미칩니다. 경제성장에 따라 물가는 항상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물가 안정'이라는 말도 물가를 무작정 내리거나 고정시키는 것이 아닌, 물가의 상승률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물가는 사람마다 사려는 물건의 종류와 수량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무엇을 '물가'라고 부를 것인지가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를 평균 낸 물가 지수를 산출하여 비교하는데 대표적으로 '빅맥 지수'를 예를 들 수 있습니다. 거시경제학에서 국가의 '물가'와 개인이 생활에서 체감하는 '물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에서 이야기하는 소득'과 자기 자신의 주머니에 꽂히는 소득'의 차이를 생각하면 쉽겠습니다. 보통 기획재정부 장관급이나 한국은행에서 이야기하는 '물가'는 소비재뿐만 아니라 국가 기간산업에 필요한 원자재나 서비스 비용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이 지표 하나를 모든 상황에서 사용하지는 않으며, 소비자 물가지수 외에도 생산자 물가지수, 수출입 물가지수, 생활 물가지수 등을 따로 집계하여 상황에 맞게 사용합니다. 생활 물가 지수라 해도 개인마다 구매하는 품목이 다르기 때문에 체감되는 물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물가가 상승할 때 수요가 많은 필수재는 그 소비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사치재보다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불어 월급의 상승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더디거나 매우 천천히 진행되므로 체감하는 물가 상승은 더 가파르게 됩니다. 소비자들은 그에 따라 필수재에서 증가한 금액만큼 사치재의 소비를 줄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양적 완화 정책을 쓰더라고 물가에 최대한 영향이 가지 않는 범위에서 해야 역효과를 막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정부에서 해마다 조사하여 발표하며, 조사 대상 품목과 지역을 선정한 다음 품목의 가격 동향을 측정해 계산하는데, 워낙 다양한 상품으로 하기 때문에 체감하는 물가와 소비자 물가지수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경제 현상입니다. 실물 자산보다 현금을 많이 보유한 사람에게 치명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인 현상은 '디플레이션'입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수요 인플레이션입니다. 수요가 늘어나는데 비해, 공급량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입니다. 가계에 돈이 많아지며 소비가 늘어나는데 그만큼 물건 공급이 되지 않을 경우 발생합니다. 두 번째는 비용 인플레이션입니다. 제품의 생산 비용이 오르면 제품 가격도 함께 올라서 전반적인 물가가 모두 오르게 되는 현상입니다. 세 번째는 단순한 수요의 이동이나 공공요금의 인상, 저생산성으로 인한 공급의 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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