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은행이 말하는 외환보유액의 운용목표

by 또네하루 2023. 6. 6.
반응형

한국은행이 말하는 외환보유액의 운용목표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최종적인 대외지급준비자산인 외환보유액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외환보유액의 운용목표는 안정성과 유동성 확보에 있지만 적정 범위 내의 수익성을 제고하는 데에 있습니다. 이는 외환보유액이 우리나라의 최종적인 대외 지급 준비자산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유사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정성은 시장가격 변동으로 발생하는 자산 가격 하락 위험(시장리스크)과 투자 기업의 부도와 같은 신용 이벤트로 인한 손실위험(신용리스크)으로부터 외환보유액의 가치를 보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동성은 외환보유액은 최종적인 대외 준비 지급 자산으로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유 외환을 국제 금융시장에서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수익성은 외환보유액을 유지하는 데 직접적인 조달 비용과 함께 간접적인 기회비용이 따르므로 외환 보유액 운용 시 주어진 제약조건인 안정성과 유동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수익을 획득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산의 안전성과 유동성이 높을수록 수익성은 낮아지는 관계가 있습니다. 한국은행을 비롯하여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이들 목표 간의 적정한 균형점을 모색해야 합니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을 운용 목적에 따라 현금성자산과 투자자산으로, 운용주체에 따라 투자자산을 직접 투자자산 및 위탁자산으로 구분합니다. 현금성자산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외화 자금의 빈번한 유출입 및 일시적인 외화 자금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자산을 뜻합니다. 현금성자산은 22년 말 기준 외화자산의 10.0%를 차지하고 있으며 투자 대상은 매각 시 거래비용이 최소화하는 미국 달러화 단기 국채 또는 예치금 등 단기 금융상품 중심으로 운용합니다. 직접투자자산은 안정적인 수익 획득을 위해 주요국의 중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자산입니다. 22년 말 기준, 65.7%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 통화로 발행된 중장기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채 등 유동성과 안정성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위탁자산은 외부 전문성을 활용하여 투자방식을 다변화하기 위해 설정한 자산입니다. 대부분 국제기구, 세계의 유명한 자산운용사, 한국투자공사 등에 위탁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채권 펀드, 주식 펀드, 혼합펀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채권펀드는 선기국 정부채, 우량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구성되어 있고, 주식펀드는 대부분 선진국 주식 펀드로 구성되며, 혼합 펀드는 채권과 주식을 모두 운용하는 펀드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위탁자산은 외화자산의 24.3%입니다. 

(출처: 한국은행)

 

반응형